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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KB스타즈

[KB스타즈] 2015-16시즌 KB스타즈 배구단 홈 개막전, 노란 옷을 입은 구미 박정희 체육관

 

 

 

 

10월 13일 화요일 저녁 7시,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구미 박정희 체육관은 배구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2015-16시즌 KB스타즈 배구단 홈 개막전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체육관을 수놓은 노란 물결! 지난 1년 간 팬들이 V리그 개막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치원 하교 길에 부모님과 함께한 아이들부터 넥타이를 멘 중년의 회사원까지, 나이와 성별은 달라도 KB스타즈 배구단을 응원하는 마음은 같아 보였습니다.

 

 

 

 

 

본격적인 경기 시작! 홈 개막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 OK 저축은행과의 경기였습니다. 초반 1, 2 세트는 OK 저축은행의 무서운 기세가 이어졌습니다. 상대의 강력한 스파이크나 블로킹 보다 무서운 것은 범실이라는 내부의 적이었습니다.

 

 

 

 

 

동점과 역전의 발판에서 이어지는 연속 범실은 체육관을 찾아준 팬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움도 컸습니다.

 

 

 

 

 

강성형 감독은 이어진 3세트 마틴을 빼고 이강원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이강원은 용병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KB스타즈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과는 3:0 패배.

 

 

 

 

 

 

그래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열망하는 노란 파도는 선수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듯 했습니다.

 

 

 

 

 

 

36경기 기나긴 페넌트레이스의 고작 한 경기가 지났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듯, 선수단은 혹독한 겨울을 나기위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오는 일요일 우리카드와의 홈경기가 구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거센 노란 파도와 함께 KB스타즈 배구단의 역사에 남겨질 첫 승을 신고하길 기대합니다.

 

 

글 = 챌린저7기 이원주
사진 =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