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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KB스타즈

[KB스타즈 배구단] KB스타즈 2연승, 2015청주컵대회 4강 진출!

 

 

 

7월 13일 오후, 전반적인 청주실내체육관의 분위기는 시원했습니다. 개막전이 있던 날 찌는듯한 밖과 꽉 찬 관중으로 땀이 계속 흘렀던 것에 비해, 밖은 비가 내려 체육관 소리가 평소보다 더 울렸습니다. 관중석은 양 팀 정예(?) 멤버들이 박빙의 응원전을 펼치며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유난히 OK저축은행을 만나면 작아졌던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다 이긴 세트에서도 점수를 몰아서 내주며 역전패 당하는 등 생각하고 싶지도 않는 경기들이 머릿속에 몇 장면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A조 예선 2차전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배구단은 작년 최종 우승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경기를 앞도했습니다.  KB배구단은 새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세트하현용 선수의 속공과 이수황 선수의 블로킹 합작을 통해 중앙 싸움에서 KB가 기선제압을 했습니다. 2점 차 리드를 계속 이어간 KB는 25대 20으로 세트를 먼저 가져왔습니다.

 

 

 

 

2세트 초반에 분위기가 상대팀으로 넘어가는 것 같았으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KB배구단은 시소게임으로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상대의 범실을 틈타 KB스타즈가 2세트마져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는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KB와 이를 저지하려던 OK간의 치열한 접전을 이어 나갔으나 21대 21의 동점 상황에서 연속된 범실로 3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4세트에서도 3세트와 비슷하게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베테랑 권영민의 안정된 토스를 이어받은 김요한, 이강원 선수의 양쪽 날개가 힘을 내며 25대 2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의 숨은 공신은 김진만 선수였습니다. 이틀 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김진만 선수는 불안한 리시브로 4세트 손현종 선수와 교체되었습니다. 개막 전날 김진만 선수의 리시브 성공률은 43.6%로 중요한 순간에도 리시브가 되지 않아 어이없게 세트를 내주며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30개의 리시브 중에 17개를 정확하게 받아 리시브 성공률 56.7%를 기록하며 권영민 선수의 토스를 빛나게 해줬습니다.

 

 

 

 

 

개막전 후 호텔에서 강성형 감독은 김진만 선수에게 “다음 경기도 진만이 네가 뛸 거니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OK전 준비해라.”라고 기회를 또 주었던 것이 적중했습니다. 그렇게 믿음에 보답하듯 김진만 선수는 상대의 거친 공격에도 몸을 날리며 권영민 선수에게 볼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KB'라는 이름으로 기분 좋은 2연승이었습니다.

앞으로도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