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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KB아트홀

[LIG아트홀 행사] 위로와 애도가 함께한 공연, 오키나와 위령의 날 <사랑과 평화>!

 

지난 6 23, 합정 LIG아트홀에서 열린

LIG문화재단 협력 아티스트 김오키의 세 번째 음악대작전,

오키나와 위령의 날 <사랑과 평화>!

 

 


 

이미지 출처: LIG아트홀 제공


요즘 한국 재즈계의 핫한 인물 중 하나인 김오키,

바로 그의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저 초코피와 워니가 한걸음에 달려갔답니다. >.<

 

 

 

 

 

 

 

 

LIG아트홀 합정 ▼

 

 

 

 

 

 

 

오키나와 위령의 날을 기념하는 이 날 공연은

색소포니스트 김오키를 포함한 '동양청년 [김오키(색소폰), 김윤철(베이스), 준 킴(기타), 서경수(드럼)]'

 뮤지션 아야 이세키(Aya Iseki)의 산신(三線) 연주가 함께 했는데요.

 

 

오키나와 지방의 전통악기 산신(三線) 연주와

재즈 연주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벌써부터 기대가 새록새록~ @.@

 

합체

 

 

 

 

 

오키나와 위령의 날

 

 1945년 4월 1일 시작된 오키나와 전쟁으로 생긴

20만 명이 넘는 전사자들과, 당시 피해를 입은 많은 이를 추모하고

1945 6 23일 전쟁이 끝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국가 정부기관을 제외한, ‘오키나와’ 지역에서만 공휴일이며

당일에는 일본총리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토만 평화기념공원에서 오키나와 전쟁 전몰자 추도식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서둘러 아트홀로 입장! : )

 

공연장은 LIG아트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답니다.

 

 

 


 




본 공연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어요.

특히나 여기저기서 일본어가 들리더군요. :)


오키나와 위령의 날을 위한 공연을 찾은 일본인들과

6월 23일에만 만날 수 있는 이 공연을 찾은 한국인들.



하트3



이렇게 공연으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흥미롭고 뜻 깊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기 전, 나눠주신 팜플랫과 티켓을 받았어요.

팜플렛에는 이 날 연주되는 곡의 가사가 일본어와 한국어로 적혀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LIG아트홀 제공



일본 전통 악기인 '산신'과 '색소폰'의 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주였어요.

특히나 '산신'을 연주하면서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아야 이세키(Aya Iseki)'의 목소리는 신비로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LIG아트홀 제공





1) 봉선화

2) 아사토야윤타

3) 눈물이 주룩주룩

4) 놀이정원 온다 온다 키지무나가

5) 아카타 슈리성전 안에서

6) 동신

7) ORION STAR HOUSE

8) 만월의 저녁




일본어와 중국어를 오랫동안 배워서인지,

노래의 의미를 생각하며 듣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물론, 가사집에 일본어 + 한국어가 적혀 있지만,

눈을 감고 들었을 때의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

 






 

 

 

▼▼▼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서 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것과 달리

입장 전 비치된 음료와 과자를 가지고 들어가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즐거워





이미지 출처: LIG아트홀 제공




 모든 음악이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2곡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첫 번째는, 일본에서 책, 영화로 유명한 <눈물이 주룩주룩>의 OST.

연주와 노래를 듣다 보니, 책을 처음 읽었을 때가 떠올랐어요.

두 번째는, 오키나와 민요인 '아카타 슈리성전 안에서'.

특히 이 곡은 관객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오키나와 위령의 날을 추도하고 

모두 함께 하는 곡으로 공연을 끝마친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